일단 리뷰를 시작하기 전에 먼저 저는 넷플릭스 피지컬 100 팬으로서 애정을 가지고 꽤 오랜 시간 공들여서 리뷰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피지컬 100 본방을 보고 난 후 곱씹으면서 같이 즐길 수 있는 방향의 글을 쓰고 있기 때문에 제 주관적인 감상이 많이 들어가고 주로 설명위주의 글을 쓰고 있습니다. 제 글과 스샷을 무단으로 통째로 퍼가서 자기 블로그에 편집해서 올리는 분 다 보고 있습니다. 블로그 도둑질 신고하기 전에 적당히 하세요. 제가 정성 들여 찍은 스샷을 몽땅 가져가고, 제 글을 적당히 요약해서 아무도 관심 없는 당신 와이프 얘기나 끼워 넣어 자기가 쓴 글인 척 양심 팔지 마시고, 제대로 된 인생 사세요.

피지컬 100 8화 리뷰(탈락자스포) (tistory.com)
피지컬 100 8화 리뷰(탈락자스포)
7화에서 10명의 참가자가 떨어지고 이제 20명이 남았다. 인원이 줄고 휑해진 대기실에서 다음 게임을 예상해 본다. 마선호씨 진행자병이 있는데 또 제법 잘 어울리고 잘해서 웃기다. 8화 가혹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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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시지프스의 형벌
8화에서 마선호 추성훈이 떨어지고 강력한 우승후보 윤성빈과 다크호스 정해민의 대결로 9화는 시작된다.
정해민과 윤성빈은 팀의 응원을 받으며 게임을 이어갔다. 윤성빈은 체력의 한계로 점점 정해민과 격차가 벌어지기 시작했고, 언덕 위에서 지쳐서 끝내 쓰러지고 타임아웃된다. 윤성빈은 갑자기 제빵사로 전직한 것인지 식빵을 내내 굽다가 시발 개 같은 거를 찾으며 아쉽게 떨어졌다. 결승전까지 보고 싶었던 피지컬 괴물 참가자였는데 정말 아쉽다. 1975년생 사랑이아부지는 체력의 한계에 부딪혀도 노련함과 끈기로 게임 내내 멋있는 아저씨의 모습을 보여줬다. 그리고 서브진행자(?) 엄청난 동안 '내 나이 40세 마선호 씨'가 조각 같은 토르소를 깨며 네 번째 퀘스트 고대신화 게임은 이로서 모두 종료한다.
마선호, 추성훈, 윤성빈 탈락



9화 1/100 마지막 최종승자를 뽑는다.
최종 5인의 최후의 만찬이 시작됐다. 이거 너무 오징어게임 아닌가 싶은데, 정호연이 나이프를 챙기는 비장한 장면대신에 조블리가 귀엽게 고기를 뜯는 장면이 나온다. 식사를 하며 그동안의 회포를 풀고, 참가목적에 대한 얘기 그리고 그동안 못했던 본격적인 자기소개를 한다. 5명밖에 안 남은 최종화에서 이제야 시청자들에게 자기소개라니...

1. 김민철 @kmc_1203_
1989년생 175cm, 71kg 북한산국립공원 특수산악구조대로 근무하고 있으며 다소 뒤늦은 나이 29살에 아이스클라이밍 운동을 시작했다. 아이스클라이밍 국가대표선수이며 산악구조대와 본인 종목에 대해 알리고 싶어 출연하게 되었다고 한다. 첫 미션퀘스트 때부터 활약을 했고 내가 계속 응원했던 참가자 중에 한 명이다.



2. 정해민 @haegulland
1990년생 190cm, 115kg 경륜선수이다. 사이클운동만 18년을 했으며 , 경륜을 시작한 지 5년이 되었다. 아버지도 경륜선수시고 2대째 경륜선수 타고난 근수저집안이다. 해마다 기부를 이어가고 있으며, 경륜은 매주 시합이 있는 스포츠임에도 사람들에게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고 아쉬워한다. 그래서 종목을 알리기 위해 나왔다고 한다. 웃는 모습이 상당히 선한 모습이라 눈에 띄었다.



3. 우진용 @jdsbx
1986년생 스노크로스 우리나라 최초 국가대표 출신이며 현 크로스핏 짐을 운영하고 있다. 평창올림픽 1년을 앞두고 비인기종목이라 티오 자체가 없어 참가를 하지 못했다고 한다. 애초에 기회조차 얻지 못한 비인기종목의 후배들에게 기회를 줬으면 해서 알리기 위해 나왔다고 한다.



4. 박진용 @parkjjinyong
1993년생 180cm, 90kg 루지국가대표선수이다. 초등학교 때부터 알파인스키를 시작했고, 중학교 때 바이애슬론, 고등학교 때부터 루지를 시작했다고 한다. 이번 베이징 올림픽이 끝나고 동기부여도 떨어지고 느슨해진 본인을 바로잡고 루지를 알리기 위해서 나왔다고 한다. 앞의 비인기종목선수들과 마찬가지로 자기 종목 후배들이 좀 더 편한 환경에서 운동할 수 있게 종목 홍보를 위해 나왔다. 자료화면에 피지컬 100에 같이 참가한 동갑내기 조정명의 모습이 보인다. 같은 팀으로 2014년부터 꽤 오랫동안 같이 활동한 루지 2 인승팀 파트너인 듯하다. 3회 연속 올림픽 출전을 했다.



5. 조진형 @rornfl82
이분은 진짜 반전의 사나이다. 우락부락한 첫인상과 다르게 뭔가 러블리한 느낌의 마동석과 이다. 2019년 더 스트롱맨 최종우승자로 자동차딜러이다. 당시 강력한 인상 때문에 중고차딜러냐며 악플을 많이 받았다고 한다. 그러나 우락부락한 몸과 얼굴과는 다르게 학창 시절에는 친구 중에 가장 왜소하고 키도 작았다고 한다. 혹시 중학생 때 친구분들이 190cm 아니시었는지... 믿기 어렵지만 자료화면을 보니 제법 설득된다. 이후 진형이 형은 운동을 시작하며 점차 몸을 얻고 얼굴을 잃었다.. 아무튼 그렇게 힘이 세졌다고 한다. 모델학과를 나왔다는 얘기도 있고 인스타그램에는 가족과 다정한 그의 모습이 가득하다. 그러고 보니 그 커다란 몸에 그 흔한 타투 하나 없는 것도 반전매력이다.(넓은 도화지에 아무 낙서가 안되어있다는 게 진짜 신기하긴 함)



최종승자를 뽑는 마지막 게임이 시작되었다.
게임은 총 4단계로 진행되며 게임장의 형태를 오각형→사각형→삼각형→선의 형태로 점점 줄여가며 1명씩 탈락시켜 최종 1인을 뽑게 된다. 각 게임은 순발력, 발란스, 정신력, 근력, 지구력 등 5가지의 힘을 요한다.
1. 오각줄다리기 게임 김민철 탈락
하나의 줄에 5명이 묶인 상태이고 앞의 열쇠를 획득해서 본인의 자물쇠를 풀어야 이길 수 있다. 근력이 가장 중요한 게임이고 조진형이 가장 유리하고, 김민철이 체구가 작아서 불리해 보인다. 좀 아쉬운 게 제작진이 위치선정을 임의대로 했는데, 자리선정이 중요한 게임인데 참가자들이 자리를 직접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줬으면 어땠을까 싶다. 당연히 조진형 양쪽 사람들이 더 유리하기 때문이다.
조진형이 가장 앞으로 달려 나가서 열쇠를 잡았고 정해민, 박진용 위치가 유리한 사람들도 열쇠를 잡아서 게임을 통과한다. 우진용은 안정적인 자세로 먼저 열쇠를 잡았고 김민철이 분발했으나 아쉽게 떨어지게 된다.

2. 사각판 뒤집기 게임 조진형 탈락
색깔이 다른 판을 뒤집는 게임이다. 5분 동안 색깔이 다른 상대방 판자를 뒤집어야 한다. 2:2로 팀전을 하며 진 팀은 1:1로 다시 겨룬다. 1게임이 끝나자마자 숨도 겨를 새 없이 바로 다음 게임을 진행하기 때문에 무조건 한 번에 이겨서 올라가야 체력을 아낄 수 있다.
이번 게임은 순발력이 중요한 게임이라서 덩치가 큰 조진형이 상당히 불리해 보인다.
오각게임에서 1등을 한 정해민이 팀원을 고를 수 있는 선택권이 주어졌다. 정해민은 박진용을 선택했고 우진용과 조진형은 자연스럽게 한 팀이 되었다. 다른 사람들은 허리를 굽히고 판을 뒤집었으나 우진용은 기어 다니면서 매우 빠른 속도로 판을 뒤집었다. 그 와중에 정해민이 판때기를 밟고선 방해하는 모습이 웃겼다.
정해민 박진용 블랙 37개, 조진형 우진용 화이트 29개로 졌다. 그러고 보니 진용이 두 명이네. 진용이들이 운동을 잘하나.. 아무튼 조진형과 우진용은 연장전에 들어갔고 체력을 많이 소진한 조진형은 떨어지게 된다. 조진형 18개 우진용 48개로 최종 조진형 탈락
조진형은 정말 거친 숨소리를 내며 최선을 다했는데 모두들 위로의 박수를 쳐줬다.

3. 삼각 셔틀 런 게임 박진용 탈락
왕복 달리기 게임이다. 신호음이 울리면 다음 꼭짓점을 찍고 돌아와야 한다. 탈락자가 나올 때까지 출발점과 꼭짓점을 계속 왕복하면 된다. 제한시간이 있으며 신호음이 점점 짧아지며 난이도가 올라간다. 종을 잘 치는 것도 중요하다 종을 제대로 못 치면 카운팅이 안된다.
참가자들은 점점 힘들어하기 시작했다. 체구가 상대적으로 작은 우진용은 안정적으로 게임을 진행했지만 박진용과 정해민은 고전을 했다. 특히 정해민은 몸이 크고 무거운데도 정신력 하나만으로 버티면서 달렸다.
끝내는 박진용이 탈락했다. 조정명은 비인기종목 루지를 타면서 같은 팀으로 오래 함께해 왔던 탓인지 박진용을 본인일처럼 응원하며 눈물을 보였다.ㅠㅠ 박진용은 배 나온 사람도 잘할 수 있다며 싱긋 웃어 보이고 퇴장했다.



4. 무한로프 당기기 게임 정해민 탈락
드디어 우승상금 3억을 앞둔 결승전이다. 돌돌 말려있는 로프를 계속 당기는 게임이다. 근력과 끈기 모두 다 요하는 운동이다. 정해민은 하체운동 특화선수이다 보니 크로스핏으로 다져진 우진용이 좀 더 유리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초반에는 정해민이 줄을 잡아당기는 속도가 압도적이었다. 그러나 초반에 체력 소비가 너무 컸는지 후반에 접어들면서 우진용에게 점점 따라 잡히게 된다. 거의 막판에서 힘이 빠진 정해민의 줄이 더 이상 풀리지 않았고 우진용이 역전승을 해서 최종 우승자가 되었다.



둘 다 최선을 다했고 게임 종료 후 다리가 풀려 둘 다 주저앉는다. 우진용은 하나님과 부모님께 감사를 드렸으며 정해민은 우승자 우진용에게 박수를 쳐주고 부모님께 감사드린다.
이로서 우진용은 3억을 가져가는 최종우승자가 되었다. 그리고 경기 내내 흔들리지 않는 완벽한 가르마를 유지한 그의 머리세팅력에 경의를 표하는 바이다. 뭔가 우승자에게 상금을 쥐어주는 장면이 나오는 것도 아니고 이게 뭐지? 싶을 정도로 갑자기 빠른 엔딩이 된다. 피지컬 100이 예상했던 우승자가 아니라서 그랬던 건지 뭔지 몰겠는데 솔직히 마지막 장면에서??? 물음표만 가득 남기게 된다. 담백한 연출이 좋다고는 했으나 이건 좀 아닌데? 엥? 갑자기요? 이런 느낌으로 끝난다.
피지컬 100 마지막 회 9화를 계속 보고 있다 보니 특이점이 온다.
김다영은 학폭 가해자로 의심받는 사람이다. 보통 이렇게 일이 터지면 재빠르게 수습을 하고 맞다 아니다라는 입장을 발표한다든가 뭔가 액션이 있어야 하는데 9화가 오픈하기 전까지 충분히 시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도 그 어떤 대처가 없어서 의아했다.
그러나 최종화를 보고 나니 넷플릭스와 김다영 씨가 무대응을 한 이유를 알 것 같다. 이제 와서 편집을 하기에는 너무 많은 화면에 김다영이 담겨있다. 그녀가 딱히 들어가야 할 필요가 없는 장면마다 무의미한 그녀의 리액션이 들어가 있다. 그녀가 몇 번이나 화면에 나오나 세어보다가 지쳐서 포기할 정도로 시종일관 그녀의 얼굴이 클로즈업되어서 나온다. 왜 이렇게 한 사람에게만 갑자기 몰빵으로 편집되었는지 잘 모르겠다. 2명 남은 여성 참가자 중에 피지컬 100에서 활약을 많이 한 김다영을 일부러 편집에 많이 넣은 거 같은데, 이건 학폭이슈가 터지지 않았더라도 엔딩장면이 뭔가 똥 싸다가 끊긴 느낌이고 김다영만 계속 화면에 넣어 분량실패한 제작자의 명백한 실수 같다.
또한 이번 문제가 더욱 예민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넷플릭스 한국판 시리즈 더글로리에 이어 피지컬 100이 나왔다. 만약에 학교폭력 관련 문제가 사실인데 제작진이 일부러 자기네 프로의 마무리를 위해서 이렇게 침묵으로 일관하고 늑장대응을 한 것이라면 제작진도 잘못이 있을 수 있다고 본다.
어쨌든 매주 화요일을 기다리며 정주행 한 피지컬 100은 이전 한국 서바이벌 예능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구구절절하고 편파적인 악마의 편집을 쏙 뺀 담백한 착한 예능이었다. 화제성 있는 몇몇의 참가자들에게 서사를 부여하고 집중적으로 방송에 비춰주며 팬덤을 만드는 주입식 편집과는 달랐기 때문에 진순이처럼 순하게 볼 수 있었다. 또한 마치 올림픽을 출전한 운동선수를 보는 것처럼 빠른 게임진행과 참가자가 스스로 본인의 캐릭터를 구축해 가는 느낌이어서 스포츠맨십과 서로에 대한 리스펙을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었다.
그러나 피지컬 100은 약물이슈와 성대결 관련잡음, 그리고 출연진 병크로 논란이 있었다.
1. 이 프로그램이 추구하는 이상적인 비주얼을 생각해 보면 어쩔 수 없었나 이해가 되다가도 약물에 대한 부분은 많이 아쉽긴 하다. 다음에 시즌2가 하게 된다면 그땐 글로벌 내추럴들의 경기가 보고 싶다.
2. 성대결에 관해서는 이 정도의 어그로가 없었다면 피지컬 100은 상당히 맹숭맹숭했을 거라고 생각한다. 박형근선수가 현실에서 여자만 골라 패는 사람도 아니고 본인이 분명 김춘리선수보다 힘의 우위에 있단 걸 분명히 인지하고 있었다. 또한 부상 없이 게임을 진행하려는 모습이 보였기 때문에 예능적 허용으로 봐도 무방할 것 같다. 다만 그 부분을 보며 성숙하지 못한 네티즌들의 도가 넘치는 성희롱과 비판은 문제가 있다고 본다.
3. 출연자의 학폭폭로사건과 데이트폭력사건 같은 병크도 문제가 된다. 일반인출연자가 나오는 예능 환승연애 같은 경우에는 제작진들이 심층 면접을 통해서 무조건 학폭은 걸렀다고 한다. 그러나 피지컬 100은 많은 수의 일반인 출연자를 뽑다 보니 제대로 된 검증이 쉽지 않았던 것 같다. 학폭의혹사건뿐만 아니라 피지컬 100에 출연한 발레리노 모씨가 전여자 친구 앞에서 자해협박한 혐의가 있으며 촬영당시 경찰은 22.7월 송치했다고 한다. 사건이 검찰로 넘어갔음에도 모씨는 피지컬 100 시사회등 홍보활동에 참여했다는 문제점을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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