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컬 100 8화 리뷰(탈락자스포)

7화에서 10명의 참가자가 떨어지고 이제 20명이 남았다. 인원이 줄고 휑해진 대기실에서 다음 게임을 예상해 본다. 마선호씨 진행자병이 있는데 또 제법 잘 어울리고 잘해서 웃기다.

스타일링이 예뻐서 넣어봤다

8화 가혹한 형벌

파이널에 진출할 수 있는 20명 중에 최종인원은 단 5명, 15명이 탈락하게 된다.
네 번째 퀘스트는 고대신화를 모티브로 한 5가지 게임으로 팀대표전이다.
총 5가지의 종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종목별로 각 팀의 대표가 출전해 대결하는 방식이다. 한 종목당 우승자 한 명을 남기고 다 탈락하게 되어 최종 5명이 남는다. 방송국 놈들 아주 기발하고 이상한 못 돼먹은 게임을 준비했다.
게임룰에 대해 정리해 보겠다.
1. 아틀라스의 형벌
바위를 들고 오래 버티는 아주 변태같이 힘들어 보이는 게임이다. 힘캐들의 대결이 기대된다.

아틀라스의 형벌

2. 프로메테우스의 불꽃
장애물을 뛰어넘어 선착순으로 횃불을 획득하는 게임이다. 최종 1인이 나올 때까지 계속 반복한다. 보기만 해도 난이도가 높다. 아주 못 돼먹은 게임이다.

프로메테우스의 불꽃

3. 이카루스의 날개
마지막 한 사람이 살아남을 때까지 외줄을 타고 버티는 것이다. 문제는 가만히 매달리는 것도 힘든데 로프가 밑으로 내려간다. 아주 변태같이 힘든 게임이다.

이카루스의 날개

4. 우로보로스의 꼬리잡기
네 사람이 트랙을 달리며 앞에 달리는 사람을 따라잡아 등을 터치해 탈락시킨다. 스피드와 지구력을 요한다

우로보로스의 꼬리잡기

5. 시지프스의 형벌
100kg의 바위를 언덕 위로 옮기는 종목이다. 마지막 한 사람이 남을 때까지 계속 바위를 옮겨야 한다. 힘과 근지구력이 필요하다.

시지프스의 형벌

이게 맞나 싶을 정도로 매우 본격적인 경기장에서 파이널 퀘스트를 가기 위한 마지막 관문 경기가 시작되었다.

1. 아틀라스의 형벌

말이 게임이지 이건 진짜 형벌이다. 누가 봐도 조진형을 위한 게임 같다. 윤성빈팀에서는 아틀라스 형벌로 서로 미루다가 가위바위보로 정하기로 했다. 윤성빈이 꼴찌가 되어 선택권이 없었는데, 스켈레톤 코치 김식이 본인이 대신 출전하기로 한다. 네? 갑자기요? 선수보호차원에서;; 강력우승후보 윤성빈을 유리한 게임으로 내보내기로 한다. 신보미레는 다른 팀원을 위해서 여성임에도 이 게임에 도전하게 되었다.

게임이 시작되었다. 신보미레는 공을 아예 들지 못해서 탈락했다. 양손으로 잡아들지 말고 차라리 공을 어부바하듯이 들어 올렸으면 어땠을까 싶다. 하체 힘이 좋아서 잘 버틸 것 같았던 김강민은 3번째로 떨어졌다. 아마 처음에 공을 제대로 못 들어 올려서 초반에 힘을 많이 뺀 탓인지 금방 탈락한 것 같다.

1시간이 넘게 무거운 공을 들고 버텼는데, 김식은 허리 쪽이 무너지면서 몸이 흔들리는 상태에서 계속 버텼다. 그러나 아쉽게 김식이 공을 내려놓으며 귀여운 힘캐 조진형이 승리했다.
신보미레, 김강민, 김식 탈락

2. 프로메테우스의 불꽃

출발선에 엎드려 있다가 휘슬이 울리면 일어나서 장애물을 넘고 횃불을 잡아야 한다. 반응속도 순발력 달리기가 빨라야 유리한 게임이다. 미라클은 아크로바틱도 하는 댄서라서 몸이 탄력이 좋고 날쌘 편이고 박진용은 루지국대출신이라 몸을 컨트롤하는 것에 자신 있어했다. 니퍼트는 키가 커서 장애물을 넘을 때 유리할 줄 알았는데 아쉽게도 너무 다리가 길어서 걸린다. 설기관과 미라클 둘 다 잘하긴 했으나 확실히 선출이 압도적이었다. 박진용은 장애물을 넘을때 전부 계획된 자세로 완벽하게 넘어서 시간을 줄였다.

다리가 길어 슬픈 새럼

아니 장애물을 이렇게 넘는 사람을 어떻게 이기나? 미라클도 잘하는데 저렇게 장애물을 넘는데 이길 수가 없었다. 미라클 본인도 탈락하고 나서 뛰어넘는 방법을 달리했으면 하고 아쉬워했다. 새삼 '나 운동 잘했었지'를 깨달으며 박진용의 우승으로 두 번째 게임은 마무리되었다.
니퍼트, 설기관, 미라클 탈락

박진용 당신 전생에 담벼락을 넘는 도둑이셨는지

3. 이카루스의 날개

끊임없이 내려오는 외줄을 타고 계속 로프 위로 올라가며 버티는 것이다.
추성훈팀의 우진용(크로스핏)과 김민철(산악구조대)은 둘 다 로프 매달리기에 자신이 있었는데, 전문클라이밍 선수인 김민철이 더 유리할 거라 생각하여 우진용이 양보해 준다. 김민철은 아주 고마워했다.
레슬링선수 손희동은 로프를 타는 매달리기 훈련을 많이 하기 때문에 자신 있었고, 김다영은 스턴트액션을 하면서 줄을 타본 경험이 있었다. 문제는 로프를 타본 적이 없는 송아름이었는데 일단 최선을 다해 보기로 한다.

손희동은 먼저 기선제압하듯이 양팔로 로프를 타고 올라갔다. 김다영은 날다람쥐처럼 줄을 타고 올라갔고 김민철은 천천히 안정적으로 올라간다. 로프 타기 요령이 없고 서투른 송아름은 팔힘으로 열심히 버티다가 전완근이 털리고 떨어졌다. 손희동과 김민철의 대결이었는데 레슬링선수는 상체의 힘을 단련시키려 줄을 타는 훈련을 하고 김민철은 그냥 매달리기 전문가이다 보니 팔다리 힘을 균형적으로 쓸 수 있는 김민철이 유리했다. 로프를 이용한 같은 훈련이라도, 애초에 목적이 다른 훈련을 했던 참가자들이라 클라이밍선수 김민철이 압도적으로 이겼다.
송아름, 김다영, 손희동 탈락

4. 우로보로스의 꼬리잡기

근지구력과 스피드가 중요한 게임이다.
우진용은 스노보드 국대 출신에 현재 크로스핏을 하고 있고, 정한샘(뮤지컬배우)은 오래 달리기에 자신 있었다. 조정명(루지) 역시 스피드에 자신있었다. 날렵한 차현승은 갈비뼈 골절로 걸을 때마다 통증이 느껴져서 힘든 상태였다.

갈비야 버텨라 버텨라

2바퀴를 지나치기 시작하면서 차현승은 갈비를 잡고 뛰기 시작했다. 갈비탕 먹을 때나 갈비뼈를 잡아봤지 저렇게 갈비뼈를 잡고 뛰는 걸 보게 될 줄이야. 보통 사람들이라면 기권했겠지만 악바리 근성 차현승은 고통스럽게 뛰다가 탈락했다. 응원했었는데 아쉽다. 조정명은 페이스 조절 실패로 탈락했다. 19바퀴째 끝나지 않는 달리기가 시작되었다. 뒤에서 달리며 한 바퀴를 따라잡아야 하는 정한샘은 심리적으로도 부담스러운 경기였다. 끝내 우진용이 승리했다.
차현승, 조정명, 정한샘 탈락

5. 시지프스의 형벌

100kg의 바위를 언덕으로 옮기는 게임이다. 추성훈, 마선호(보디빌더), 윤성빈, 정해민(경륜선수) 고대신화 게임의 하이라이트다. 정해민이 의외로 초반부터 달려 나가며 꽤 앞서나갔는데 체구도 좋고 상체만 화면에 잡힐 때는 잘 몰랐는데 경륜선수답게 하체가 좋았다. 마선호는 바지를 빤쓰마냥 짧게 입고 노출이 많아서 자꾸 신경 쓰인다. 어깨랑 허리 하체가 진짜 밸런스가 잘 잡혀 이쁘게 근육이 만들어졌다. 나 몸 좋은 남자 좋아했네. 점점 힘에 부치자 다들 파이팅을 외치며 상의를 탈의하기 시작했는데, 몸좋은 양반들끼리 모여서 서로 몸 좋다고 감탄하는 모습들이 귀여웠다.

시지프스의 형벌

체격이 작은 마선호가 제일 처음으로 떨어져고, 한참 자기보다 어린 참가자를 상대로 추성훈은 정말 혼신의 힘을 다해서 열심히 했다. 나는 여태 추성훈에 대해 잘 모르고, 사랑이아부지로만 알고 있었는데 다시 보게 되었다. 추성훈은 체력이 떨어지자 공을 온몸으로 밀며 반동의 힘으로 밀면서 계속 게임을 진행하고 포기하지 않는 불굴의 의지를 보여줬으나 시간초과로 탈락하게 된다.

이제 강력한 우승후보 윤성빈과 다크호스 정해민 둘만 남고 엔딩화면이 올라간다.

한편 피지컬 100출연자 중에 학폭관련 폭로글이 있는데, 일단 진실공방을 지켜보겠다. 연진아 나 지금 너무 신나

다음 주 화요일 9화로 찾아뵙겠다.

피지컬 100 김다영 학폭 의혹 현재 제작진 확인 중 (tistory.com)

피지컬 100 김다영 학폭 의혹 현재 제작진 확인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