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와 시리아의 지진으로 약 22,000명 이상이 사망했으며, 앞으로 더 많은 피해가 나올 것이라 최악을 예고했다. 이 끔찍한 자연재해는 2011년 일본 동일본 대지진 사망자 1만 8,500명의 수치를 훌쩍 넘긴 상황이다. 앞으로도 사상자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 경고했는데, 튀르키예 지진은 피해가 왜 유독 더 큰지 알아보았다.

1. 진도 7.8의 강도높은 지진과 추운 날씨
진도 7.8의 대규모 지진이었으며, 약 100km의 단층선을 따라 지층이 파손되었다. 건물이 많은 도시지역을 걸쳐 광범위한 범위에서 지진이 발생했기 때문에 피해가 더욱 컸다. 대부분 사람들이 실내에서 자고 있던 이른 새벽 4:17분에 지진이 발생하였기 때문에 자고 있다가 봉변을 당했다. 건물을 미처 빠져나오지 못하고 잔해 속에 매몰된 실종자들이 많았는데 날씨조차 구조를 어렵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눈이 내리는 영하의 날씨로 인해 안타깝게도 잔해에 깔린 부상자들이 버티지 못하고 저체온증으로 사망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구조인력을 파견해도 파괴된 도로와 차량 부족등의 접근이 쉽지 않아 더욱 큰 피해가 예상된다. 살아남은 생존자 역시 피난처, 식수, 음식, 의약품등이 턱없이 부족하여 생존의 위협을 받고 있다.
2. 왜 그 많은 건물들은 무너졌는가
튀르키예를 강타한 지진으로 신축아파트가 먼지처럼 무너지는 영상이 SNS에 올라오며 더 큰 분노를 불렀다.
진도 7.8와 7.5로 측정된 대규모 지진으로 튀르키예 남부와 시리아 북부에서 수만명이 사망하였는데 대다수 건물에 깔려서 죽은 압사가 많아 건물의 안전성에 대해 문제가 제기되었다. 심지어 일부 새로 지은 아파트조차 무너져내려 튀르키예 건물 안전 기준자체가 잘못되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현대 건축기술의 기준으로 지어진 건물은 이정도 규모의 지진을 견딜 수 있어야 하며 나라마다 재난 안전 규정에 따라 관련보호법이 있다.

그러나 문제의 신축 아파트의 붕괴 모습은 건물의 하부가 무너져 내리며 먼지와 잔해 속에 간신히 서있다. 현지인들은 이 아파트는 작년에 신축된 아파트이며 최신 지진 규정에 따라 완공되었다고 광고를 했다고 한다. 건축에 사용된 재료와 기술은 최고라고 광고했었다. 최근에 지어지는 건물은 강도 높은 지진에 견디도록 내진설계 기준에 따라 2018년 업데이트된 최신 표준에 따라 건축되어야 한다. 그러나 이 아파트는 건축 표준이 잘 지켜졌는지 확인을 할 수 없었다고 한다.

위 사진은 항구 도시인 Iskenderun 최근에 지어진 또다른 아파트로 역시 크게 파괴되었다. 16층 건물의 후면과 측면이 통째로 무너지고 전면만 간신히 서있다. 2019년에 완공된 최신 아파트로 역시 최신 내진설계 규정에 맞게 건축되어야 하나 시공사가 장담한 안전과는 다르게 처참하게 무너져내려 사망자가 발생했다.
튀르키예 일부 언론들은 지진의 강도가 너무 강하여 건물이 무너질 수 밖에 없다고 일제히 보도하며 희생자들을 집중한 보도로 인식을 바꾸고 논점을 흐리고 있다고 한다. 피해 전 지역에서 너무 많은 건물들이 무너지면서 터키인들은 건물 규정이 올바른 것인지 제대로 지켜진 것인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나섰다. 전문가들 역시 이번 지진의 최대 강도는 강력했지만, 잘 지어진 건물을 무너뜨릴 정도는 아니었다고 한다.
대부분의 장소에서 진동 수준이 기준 최대값보다 작았기 때문에 무너진 수천 개의 건물로부터 결론을 내릴 수 있다. 거의 모든 건물이 제대로 된 내진설계가 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1999년 튀르키예 이즈미트시 지진으로 인해 17,000명이 사망한 이후 건축 규제는 강화되었으나 2018년에 제정된 최신 개정을 포함한 건축법들이 제대로 시행되지 않았다. 이는 기존 건물에 대한 대책도 없었을 뿐만 아니라 신축 건물조차도 전혀 관리되지 않았다.
3. 왜 적극적으로 법을 시행하지 않았는가
튀르키예 정부는 주기적으로 건설 사면을 했다. 필수 안전 증명서 없이 건설된 건축물에 대해 수수료만 지불하면 사실상 법적 면제를 해준 것이다. 1960년대 이 후 통과되었으며 최근 2018년도에서도 말이다.
이러한 면제는 대규모 지진이 발생했을 경우 큰 인명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고 오랫동안 경고했었다.
터키 건축 도시계획 회의소의 연합회장에 따르면 지진피해를 받은 튀르키예 남부지역의 약 75,000개의 건물이 내진설계법을 면제 받았다고 한다. 또한 최근 지진이 발생하기 전 튀르키예 언론은 최근 건설 작업 중인 건물에 대해서도 추가 사면을 허용하기로 하는 새 법률초안이 의회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땅 밑이 여러 단층선으로 쪼개진 나라에서 내진설계 사면 통과는 심각한 안전불감증이었다.
튀르키예의 비극적인 지진소식은 단순 자연재해 탓으로 돌리기에는 너무나도 안일한 튀르키예 정부의 대응이 큰 피해를 키웠다. 지진이 잦은 지역이라 더 법적으로 내진설계를 강화했어야 했는데 오히려 규제를 풀어주다가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하게 되었다.
'뉴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더글로리 안길호pd 학폭 가해 의혹 폭로글 전문 (0) | 2023.03.10 |
---|---|
피지컬 100 결승전 편집 출연자 논란 김다영사과, 연인폭행 (0) | 2023.02.24 |
SM 엔터 이성수 반격에 나섰다 이수만 탈세 의혹 하이브반응 (0) | 2023.02.16 |
신사임당 주언규 100만 유튜버 저격에 사과 (0) | 2023.02.15 |
피지컬 100 김다영 학폭 의혹 현재 제작진 확인 중 (0) | 2023.02.15 |
댓글